时间  6小时 13分钟

航迹点数 766

上传日期 2019年3月26日

记录日期 二月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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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m
80 m
0
2.1
4.2
8.42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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邻近 Ch’ugye, Gyeongsangnam-do (South Korea)

고성에 첫눈이 내려 눈길 등산을 위하여 고성 진산(鎭山) 무량산에 지인과 함께 찾았습니다. 무량산 능선에는 눈이 내린 지 이틀이 지났지만, 등산 내내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 속에서 등산로를 잘못 찾을 정도여서 제법 고생한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백두대간의 끝에서 연결되는 낙남정맥이 밟아보고, 또 고성 진산 무량산과 철마봉, 서재봉으로 연결되는 통영지맥을 살펴보는 약 8km의 거리를 6시간 동안 종주하는 산행입니다.

오전 10시 상리면 망림리와 영현면 추계리 경계지점 고개의 ‘가래정’이라고 붙여진 정자에서 등산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사천의 봉대산에서 연결된 낙남정맥이 고성의 양전산, 대곡산, 천황산에서 추계리로 연결되는 곳입니다.

출발은 종생마을로 연결되는 도로로 진입하는데 이틀 전 내린 눈으로 차량은 통제되었고, 곳곳에 쌓인 눈이 얼음판으로 변한 곳도 있습니다. 눈이 가득한 도로를 따라 200m 정도 올라가 낙남정맥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매단 노란 리본이 걸린 숲속으로 들어섭니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 언덕을 오르니 미끄러워 미리 준비한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신발에 붙은 눈의 무개로 인하여 발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30분 정도 언덕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어느 정도 평지로 이어져 아이젠을 벗고 낙남정맥 능선을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낙남정맥(洛南正脈)은 조선 영조 때 신경준(1712~1781)이 조선의 산맥(山脈)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책 산경표(山經表)에 나옵니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연결된 14개의 정간·정맥의 하나입니다.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이 끝나는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고성으로 이어지며,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지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에서 끝납니다.

고성을 지나는 낙남정맥은 사천에서 상리면 양전산, 영현면 대곡산, 고성읍 무량산, 대가면 천왕산, 마암면 성지산, 개천면 덕산, 구만면 깃대봉을 지나 창원으로 연결됩니다. 이번 낙남정맥 등산은 추계리에서 무량산까지 약 4km와 통영지맥 4km를 걷게 됩니다.



눈이 가득한 등산로는 구분이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능선만 보고 따라가는 형국입니다. 이곳 등산로는 낙남정맥을 찾는 등산객 외는 걷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걷다가 등산로 안내 리본을 만나면 반가울 지경입니다. 여름철에는 숲이 무성해서 걷기 힘들고 낙엽이 떨어진 겨울철에야 등산이 가능할 것 같은 코스입니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 언덕을 오르니 미끄러워 미리 준비한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신발에 붙은 눈의 무개로 인하여 발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30분 정도 언덕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어느 정도 평지로 이어져 아이젠을 벗고 낙남정맥 능선을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낙남정맥(洛南正脈)은 조선 영조 때 신경준(1712~1781)이 조선의 산맥(山脈)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책 산경표(山經表)에 나옵니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연결된 14개의 정간·정맥의 하나입니다.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이 끝나는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고성으로 이어지며,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지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에서 끝납니다. 고성을 지나는 낙남정맥은 사천에서 상리면 양전산, 영현면 대곡산, 고성읍 무량산, 대가면 천왕산, 마암면 성지산, 개천면 덕산, 구만면 깃대봉을 지나 창원으로 연결됩니다. 이번 낙남정맥 등산은 추계리에서 무량산까지 약 4km와 통영지맥 4km를 걷게 됩니다. 눈이 가득한 등산로는 구분이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능선만 보고 따라가는 형국입니다. 이곳 등산로는 낙남정맥을 찾는 등산객 외는 걷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걷다가 등산로 안내 리본을 만나면 반가울 지경입니다. 여름철에는 숲이 무성해서 걷기 힘들고 낙엽이 떨어진 겨울철에야 등산이 가능할 것 같은 코스입니다. 무량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은 바위는 거의 없고 능선폭이 넓고 숲이 많아 아래쪽의 마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능선 왼쪽에 종생마을이 보이는데 이 마을은 계곡 깊은 곳에 있어 마을과 계단논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습니다. 능선에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등산객에 놀란 독수리들이 날아오릅니다. 날개 크기가 1m가 넘는 독수리들은 고성읍 농지 주변에 많이 머무는데 사슴농장이 있는 이곳까지 먹이를 찾아 왔습니다. 사슴농장에는 태양광발전소가 크게 설치되었는데 사슴 사육보다 발전소가 수익이 좋은 모양입니다.
고성 진산 무량산 사슴농장 임도 중턱에서 무량산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심한 경사에 눈까지 많이 쌓여 겨울인데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 12시경 무량산(無量山, 542m)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없고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고 작은 돌탑 하나가 있습니다. 무량산 정상은 분지처럼 넓고 나무가 많아 주변의 풍경은 보기 어렵습니다. 오래된 소나무에는 각양각색의 수많은 리본이 달려있는데 대부분 낙남정맥 등산로와 모임을 알리는 리본들입니다.
점심식사 후 많은 리본 중 1개만 남기고 모두 제거하니 일백여 개에 이릅니다. 등산로의 리본은 등산로를 찾기 어려운 곳의 방향을 알리는 방법으로 좋은 수단이지만, 방향을 알릴 필요가 없는 넓은 등산로와 정상의 리본들은 플라스틱으로 환경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이번 등산에서 집중적으로 달린 리본을 제거한 결과 등산배낭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량산은 2014년까지 대곡산으로 불렸습니다. 2013년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일제강점기에 바뀐 이름을 바르게 고쳐달라고 건의했습니다. 2014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일제강점기에 우리 고장의 산세와 정기를 끊기 위해 일제가 1926년 제작 발행한 지도에 잘못 표기하였던 내용을 옛 문헌과 고지도를 참고하여 대곡산을 무량산으로 고쳤습니다. 이때 고성의 산봉우리 4개가 이름이 바꿨습니다. 천왕산, 무량산, 철마봉, 서재봉입니다. 이전까지 천왕산은 무량산으로, 무량산은 대곡산으로, 철마봉은 철마산으로, 서재봉은 천왕산으로 불리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는 "무량산은 현 서쪽 10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다." 또, “물의 근원은 고성 무량산에서 나오며 서쪽으로 진주 강주포에 흘러든다.(泗水 在縣南 四里 源出 固城 無量山 西流江州浦)”라고 하였습니다. 『여지도서』에는 "무량산은 관아의 서쪽 10리에 있다. 진주 지리산에서 뻗어 나와 진산을 이룬다."라고 수록하고 있는 기록들이 중요한 근거였습니다. 무량산에서 북쪽 천왕산으로 낙남정맥 등산로가 연결됩니다. 동쪽으로 통영지맥 철마봉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와룡 지맥으로 연결되는 곳입니다. 무량산 아래쪽에는 상리면 부포리 국도의 고성읍과 경계하는 곳을 감티재로 불리는데 옛날 사천, 진주 지역의 산적과 통영, 마산 등지의 산적이 서로 만나 감투싸움을 한 고개로서 감티(재)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 선조들이 정초에 무량산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찾았을 길을 따라 통영지맥으로 향합니다. 철마봉쪽 통영지맥으로 가는 길은 방향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일행도 삼각점 안내의 약도대로 동쪽으로 500m 정도 내려갔다가 방향을 잘못 잡았음을 깨닫고 무량산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철마봉 가는 길은 천왕산 방향으로 50m 정도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철마봉으로 가는 능선 길로 가야됩니다.
통영지맥 능선을 걸어 오후 3시경 300.5m의 작은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의 지명은 없고 충무 404라고 적힌 삼각점이 있습니다. 정상에 묘지가 있었는데 이장을 했는지 파낸 흔적이 그대로 있습니다. 주변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어 1개만 남겨두고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능선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오른쪽 교사리 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고, 왼쪽 서재봉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서재봉으로 선택하여 내려가다 보니 새로 만들어진 임도와 만납니다. 주변의 축사에서 염소를 기르기 위하여 임도를 만들고 철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임도 위쪽에 있는 서재봉(書齋峰, 191m)에 올랐는데 봉우리라기보다는 그냥 평평한 언덕입니다. 소나무에 서재봉 191.3m라고 적힌 리본이 서재봉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옛날에 서재(書齋)가 있어 서재골(또는 서지골)로 부르다가 이곳 산은 서재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제는 이곳을 지도에 ‘천왕산’이라고 기록했었습니다. 2014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명을 변경할 서재봉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서재봉에서 북쪽 숲속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니 민가로 연결되었는데 이곳은 무량산 아래 바깥무량 마을입니다. 인근 평동마을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였는데 약 8km의 등산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등산로가 거의 정비되지 않았고 눈이 많은 등산길이라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무량산은 고성을 대표하는 진산인데도 정상 표지석이 없습니다. 등산로 이정표도 없어 낙남정맥과 고성 진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애를 먹는 코스입니다. 잊어버렸던 무량산 이름을 90년 만에 찾았지만 이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성 진산을 그대로 방치되어있어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무량산임을 알리는 정상 표지석 설치와 이정표를 설치하는 고성 진산에 걸맞은 정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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